여러분 오늘 이런 저런 카톡 소리에 시끄럽게 해 드려 죄송합니다.
 
일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 대는 일부 인원의 소음을 피해 단톡방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가만히 되새겨 보니, 제가 굳이 그런 평가와 대접을 받으면서, 계속 그 자리에 있는 것이 합당한가에 대해 고민을 해 봤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테크노넷이 주체가 되어 여러 기술사 들이 모여서 용접기술 시리즈의 기술서적을 만들고 있고, 그 중에 '용접의 역사와 전망'편을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책을 누구 명의로 출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도 없고, 계속 협의중에 있으며, 저자 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직 완성된 원고는 아니지만, 여러 회원들이 보면 도움이 될 것 같고, 출간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협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제가 작성한 원고 초안을 공유했습니다.
내용이 많아서 부득이 테크노넷 홈페이지에 있는 글을 갈무리하여 링크 형식으로 1편 ~ 8편까지를 하나의 게시물로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그리고, 그 협회 자유게시판의 내용을 다시 링크로 작성하여 전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단톡방에 올려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해 놨습니다.
참고로 협회 홈페이지 방문자가 너무 적어서 활성화가 안되고 있기에, 그렇게 라도 참여 인원을 늘리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작성한 자유게시판의 글과 단톡방의 글이 모두 삭제가 된 것을 오늘 오후에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쓴 것은 3월 15일 밤, 한국시간으로는 3월 16일 인데, 오늘 날자 (3월 18일)로 공지사항이 하나 떠 있습니다.
'사익 광고 또는 타 싸이트 링크를 거쳐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는 게시물은 삭제'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마도 저의 글을 삭제하면서 그 명분으로 위와 같은 공지를 뒤 늦게 올린 것으로 이해합니다.
 
제가 올린 글은 사익을 추구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은 여러분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들어가 보시면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 상식적일 수 있는 그렇지만 약간의 깊이가 있는 내용을 전달하고 싶었던 것 뿐입니다. 
그리고 외부 링크를 제한 할 거면, 현재와 과거의 유사한 모든 글을 다 삭제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지만, 콕 집어서 제 글만 삭제했더군요.
제가 토론 중에 부주의하게 제글 바로 아래 강운주 기술사님의 사례를 인용하게 되었는데, 이점 악의는 전혀 없으니 양해 바라며 죄송합니다.
 
그리고 오늘 단톡방에서 일련의 공방이 진행되었고, 정말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을 목도하게 되었습니다.
- 제가 올린 글을 읽는 대상이 테크노넷 출신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지적이 있었고,
- 제가 영리목적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두가지 다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그것과 제가 올린 단톡방의 글과 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의 글을 삭제한 것과 무슨 관계가 있는 지 묻고 싶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지켜 보는 그 단톡방에서 굳이 저런 얘기를 농담일지라도 공론화 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 두가지 지적에 대해 할말은 많지만, 그건 이미 협회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글들과 지난 시간 제가 여러분과 함께 한 기억속에서 여러분 스스로 평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단 현 집행부가 저에 대해서 이렇게 색 안경을 끼고 제가 올릴 기술적인 내용의 글 조차 '사익을 추구하는 글'로 평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러한 이상 징후는 진작에 느끼기 시작하면서 24년 하반기 이후에는 테크노넷에서 진행하는 기술강좌 홍보물은 아예 협회 게시판에 등록조차 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일련의 불합리하고 말도 안되는 일부 집행부의 전횡을 목도하면서, 더 이상 제가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전횡을 일삼으며 독단적으로 회원의 글을 삭제해 버리고는, 왜 그랬냐는 물음에 비상식적인 답변만 늘어놓는 상황에서, 제가 더 이상 그들과 가까이 뭔가를 도모하는 것이 무의할 것으로 이해합니다.
이미 협회가 나름의 역할과 위상을 확립해 가고 있기에 굳이 해외에 있는 제가 뭔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상황을 기대할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오은종 회장님을 비롯한 현 임원진에게 요청드립니다.
영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 고문직에 있으면서 일련의 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다고 평가하시는 것 같기에, 저는 그 자리를 물러나겠습니다.
아울러 협회 발기인으로 이사 등록을 위한 비용과 종신 회원 가입을 위해 지원한 금액들도 모두 회수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회원 여러분에게 아쉽지만 이제 협회와 이별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그리고 비록 제가 협회와 인연을 끊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땅의 용접기술사들이 스스로의 권익을 챙취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습니다.
언제가 제가 좀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자리에서 다시 뵐 수 있기를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용접기술사협회